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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차별과 자본주의

인류는 오래전부터

종교, 피부색 등에 근거하여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여 왔다.

유럽 중세의 농노제,

미국의 흑인 차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차별들은 여전히 존재하나

근대에 들어 많이 감소하였다.

 

밀턴 프리드먼자본주의가 한 몫을 했다는 주장이다.

 

밀턴프리드먼의 자본주의와 자유 pp. 180-183.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역사적으로 볼 때 종교, 인종에 따라

차별대우를 받는 정도는

자본주의의 발전에 발맞추어

큰 폭으로 감소해왔다.

 

계약제도가 신분제도를 대체한 것이야 말로

중세의 농노해방을 향한 첫걸음이었다.

 

유대인들이 중세 이후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활동과 생존을 가능케 했던

시장의 존재 덕분이었다.

 

미국의 남북전쟁 후

흑인들에게 여러 제한을 가하고자 한 남부에서도

흑인들의 부동산이나 동산 소유를 금하지 못한 것은

흑인들을 배려한 덕분이 아니라

사유재산과 자본주의의 일반원칙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강했기 때문에

흑인을 차별하고자 하는 욕망을 억누를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자유시장이 경제적 효율성과 무관한

다른 특성들을 어떻게 분리시키는지 보아왔다.

빵을 사먹는 사람은

밀을 재배한 사람이 백인인지 흑인인지

기독교인인지 유대인인지 알 수 없다.

 

생산적 효율성과 관계없는

경제활동을 선호하는 사업가나 기업

(예시: 근로자를 인종, 종교 등에 따라 차별채용)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고

스스로 더 큰 비용을 부담하게 되어

결국 자신의 선호로 인해 자유시장에서 퇴출된다.

누군가를 차별하는 사람은 그 차별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

말하자면 그들은

차별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아

이를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피부색이나 부모의 종교가

그 자체로는 그를 달리 처우하게 할 이유가 되지 못하며

사람은 그 사람됨이나 행동거지에 의해

판단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생각할 것들

미국의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의 모기업)의 CEO는

모두 인도계 미국인이다.

구글 CEO 피차 선다이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는 미국에서

이들이 세계 굴지의 기업의 CEO로 선택된 것은

그들의 출신, 피부색 등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그들의 행동과 능력에 의한 것이리라.

 

결혼 이민 등으로 다원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 우리 대기업의 CEO를

인도계 한국인이 맡았다는 뉴스가 보도되는 것이

우리나라가 번영의 길로 가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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