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주차 1일만에
2.65kg으로 태어난 우리아이
태어나자마자
니큐(NICU, 신생아 집중치료실)행
당초 1개월 입원 예정이라고
소아과 의사선생님이 이야기하셨는데
놀랍게도
인큐베이터에서 일주일 살다가
바구니로 옮긴지 4일(총 11일)만에
병원에서 전화왔어요
"아이가 괜찮으니 데려가라"고 하시더군요
매일 25km정도 되는 병원에 오가느라
시간, 교통비, 걱정, 산후조리 불가 등
손해가 컸는데
부담이 싹 가시게 됐어요
너무 기뻤어요
가기전 와이프와 단둘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가서
단둘이 데이트를 즐기고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향후 몇년이내는
둘만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았지요
병원에 가니
아이 퇴원 후 유의사항을 듣고
향후 초음파 사진 찍는 날과
외래진료 일정을 잡았어요
놀라운 건
"니큐 및 인큐베이터 비용!"
예전에는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면
"전세금을 빼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비용 감당이 어려워
중간에 아이를 데리고
도망가는 부모도 있었데요.... ㅜㅠ
약 1~2백만원 나오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짜잔~
아래 영수증과 같이
총 진료비 922만원의 2.4%에 해당하는
22만원만 부담하게 되었어요
너무 놀라서 계산대에 다시 가서
잘못 나온거 아니냐고
묻고 싶었어요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가
얼마나 고마운지
미국 같았으면
전세금이 아니라
집을 팔아야 했을거예요
아래와 같이 초음파 비용
11만원도 나왔어요
하지만
모든 비용(33만원, 입원비 22만원+초음파 11만원)이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지원대상"이라는 사실
http://www.bokjiro.go.kr/welInfo/retrieveGvmtWelInfo.do?welInfSno=327
아이낳기 좋은 나라로
가고 있음이 확실한 것 같아요
나라님,,, 그리고
건강보험료를 성실해 납부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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