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26일은
기업들이 배당금을 주는 기준일인데요
1년 중 이날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주에게만
내년 4월경 배당금을 준답니다.
이 기준일 다음날인 오늘은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이것을 배당락이라 합니다.
요즘 미국주식 투자가 많은 만큼
한국기업 KT&G와
미국기업 AT&T 사례를 통해
배당락의 의미,
양국의 차이점 등을 알아보아요
1. 한국주식 KT&G 사례 |
KT&G 는 배당금을 많이 주는데요
12.26.(기준일) 주가가 97,600원이었는데
12.27(배당락일) 94,300원으로
-3.38%가 하락했어요
즉, 3.38% 배당락이 발생했어요
그러면 왜 주가가 하락할까요?
12월 26일 배당금을 받을 수 있게된 주주들이
12.27일 주식을 팔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왜 -3.38% 하락했을까요?
이는 올해(2019년) 4월 배당수익률이
+3.7%였던 점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예를 들어
KT&G 1주를 배당기준일인 12.26. 들고 있으면
내년 4월에 +3.7%(위 배당수익률)를 받을 것이고
다음날(12.27.) 위 -3.38% 하락한 가격에 팔아도
+0.32%(3.7%-3.38%)는 이익이지요
하지만, 주식거래 수수료가
매수와 매도 시 각각 (무료~0.2%) 수준
매도 시 증권거래세가 0.25%인 점을 감안하면
총 비용이 0.65%[0.2%×2회(매수,매도)+0.25%]이므로
이익이 나지 않게 됩니다.
(이익 +0.32% < 비용 -0.65%)
즉 이익이 나지 않게 될때까지
하락하는 것이지요
기업 사정이 안 좋으면
더 하락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시장은 이렇게 정확하네요
공짜가 없습니다. ^^
참고로
올해 4월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 +3.7%는
어떻게 계산된 것인지 알아보아요
KT&G는 올해 4월 배당금을
1주당 4,000원을 주었는데요
배당기준일(2018.12.26) 주가가
1주당 105,500원 이었거든요
즉, 4,000원 배당금 주는 주식을
105,500원에 구매했으므로
배당수익률(시가배당률)이 3.7%
(4,000원/105,500원)가 됩니다.
요즘 시중은행 이자율이
1~2% 수준임을 감안하면
약 2배 이상이네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주식을 사면 안되구요
차트, 수급상황, 기업의 사업내용, 미래 전망 등을
철저히 분석하여
향후 기업이 돈을 잘 벌수 있고
현재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저렴한지 판단한 다음
대출없이 사는게 좋다고 합니다.
마치 아파트나 땅을 살 때
여러가지를 고려하는 것 처럼 말이지요
배당만 믿고 샀다가
주가가 많이 하락하면
큰일이겠지요..ㅜㅠ
2. 미국 주식 AT&T 사례 |
우리나라 기업은
배당을 대부분 1년에 1번(4월) 주는데 반해
미국은 1년에 4번(3개월마다) 주는 기업이 많아요
보다 주주 친화적이지요
아래는 미국 통신회사 AT&T 주식
배당금 지급현황이예요
배당수익률이 연간 5~6%라는 점이 놀라워요
배당락일인 2019.10.9. 현재
아래 그림의 주가를 보면
기준일인 전날보다
-1.15% 하락한 것을 알수 있어요
연간 배당수익률 +5.32%를
배당주는 횟수 4번으로 나누니
1회 배당수익률이 +1.33%이고
이와 유사하게 하락한 것을 알수 있어요
요즘 미국 주식시장이 좋다보니
다음날인 10.10.
다시 +1%가 회복되었네요
꿩먹고 알먹고 부럽습니다. ^^
이상 한국과 미국의
배당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여러분 부자되세요~
'증권 투자 > 경제 배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말기준) 내가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납부해야 하나? (0) | 2019.12.30 |
---|---|
주요 증권사 주식거래 수수료 비교 (0) | 2019.12.28 |
경기침체 타개 방안 비교 이해 ( 감세 vs. 정부지출 확대) (0) | 2019.12.24 |
대한민국 주식시장 변동에 미치는 요인들 (0) | 2019.11.29 |
20세기를 마감한 탐욕의 거품 "엔론(Enron)" (0) | 2019.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