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기사의 표현
뉴스에 보면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 떨어졌다는 말이 나온다.
예를 들어 이런 기사다
https://www.mk.co.kr/news/economy/view/2022/02/177057/
우선 원-달러 환율 1,200원이 무슨 뜻일가?
우리나라 안에서 환율 표시 방법
우리나라 안에서
우리나라 사람끼리는
콩나물처럼 달러도 상품의 일종이므로
1달러가 우리나라 원화로 얼마인지를 표시한다.
이를 원/달러 환율이라고 하며
1200원 이렇게 표현한다.
즉 뒤에 쓴 달러 상품이
앞에 쓴 우리나라 원화로 얼마인지
시세를 표시하는 것이다.
읽어본다면
원/달러 환율이 1,200원이다.
네이버금융에 가면
다음과 같이 여러나라의 화폐가
우리나라 원화로 얼마인지 표시되어 있다.
국제거래에서 환율표시 방법
외국과 화폐를 거래할 때는
국제적으로 통일적인 표시기준이 있어야
거래당사자간에 혼란이 없을 것이다.
불행히도
우리나라 내에서의 표시순서(원/달러)와 정 반대다.
이것이 사람들이 혼동하는 이유이다.
국제기준으로는
달러/원 = 1,200원이라고 표현한다.
즉, 기준이 되는 통화(달러)를 앞에 먼저 쓰고
해당 기준통화가
뒤의 통화(원화)로 얼마인지 쓰는 것이다.
읽어본다면
달러/원 = 1200원을 1달러에 1200원으로 읽는다.
네이버금융에서 국제시장 환율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두번째를 보면
유로/달러(EUR/USD)는 1.3363 이다.
앞쪽 1EUR가 1.3363 달러라는 것이다.
마지막 부분을 보면
달러/중국 위안(USD/CNY)는 6.3197 이다.
앞쪽 1달러가 6.3197 위안이라는 것이다.
(언론에서) 원/달러 환율 상승의 의미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 돌파
위 기사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는 의미는 무슨 뜻일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데 원/달러 환율이 무슨 이유로 상승할까?
위에서 보면
원/달러 환율이 1,206.99원으로 0.03원 상승했다.
이것은 달러라는 상품의 가격이 0.03원 상승했다는 의미로
달러가 비싸졌다는 뜻이다.
달러 가격이 비싸졌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 원화가 싸졌다는 의미이다.
다른 말로 원화가 약세라는 뜻이다.
원화가 약세라는 의미는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원화를 많이 팔고
달러를 사서
외국으로 달러자금을 유출시킨다는 의미이다.
달러는 우리나라가 석유 등을 살때 쓰므로 유출된다는 것은 나쁜 일이다.
달러가 기축통화이기 때문이다.
위 그래프를 보면
1997년 우리나라 IMF 외환위기 때와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 때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사정이 안 좋거나
미국의 사정이 안 좋을 때
외국인들이 원화를 팔고
자국으로 달러를 회수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다시 정리하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우리나라에 안 좋고
(우리나라가 달러로 석유 등을 살 때 원화가 많이 듬)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우리나라에 좋은 일이 생긴것이다.
(적은 원화로 달러를 사서 석유 등을 수입할 수 있음)
외우자!
언론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나쁜일
국제기준으로 달러/원 환율이 오르면 나쁜일
참고로 아래는 KDI 경제교육자료이다.(이해하기 어려움)
https://eiec.kdi.re.kr/material/clickView.do?click_yymm=201512&cidx=1639
'증권 투자 > 경제 배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타기 왜 하나? 손절 왜 못하나? 손실 회피 심리 (0) | 2022.07.29 |
---|---|
달러, 팔아야 하나? (0) | 2022.03.13 |
높은 유가 언제 내릴까? (2) | 2022.03.03 |
주식은 언제 사서 언제 팔아야 할까? (0) | 2020.05.24 |
'라가르드' vs '드라기' 누가 ECB 총재지? (0) | 2020.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