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누진요금) 소비량 증가에 비해 훨씬 많이 증가하는 전기요금

1973년 석유파동(부족)을 계기로

저소득층 보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은 누진제를 적용한다.

 

누진제는 전기 소비량이 늘어나면

늘어나는 양에 비해

훨씬 많은 요금을 내는 제도이다.

(요율이 kWh당 910원, 1,600원, 7,300원으로 3가지이다.)

한국전력 홈페이지 전기요금 누진제 설명

 

(누진세) 소득 증가에 비해 훨씬 많이 증가하는 소득세

소득수준에 따른 공평과세,

재정수입 조달을 위해

세금에 있어서도

누진세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누진세는 소득이 증가하면

증가하는 소득에 비해

훨씬 많이 세금을 내는 제도이다.

(소득세 세율이 6%~45%까지 8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종합소득세 세율표

(비례세) 늘어나는 매출액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부가가치세

세금 중에서도 부가가치세

사업자의 매출액에 과세되는데

매출금액이 증가하면

증가하는 만큼만 세금이 과세된다.

이를 비례세라 한다.

(세율이 10%로 1개의 단일세율이다)

 

누진세와 비례세를 구분하여

그래프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누진세 좋은 것인가?

직장 내 배드민턴 동호회가 있다.

공통의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회비를 걷는다고 치자

 

팀장은 사원보다 소득이 높으므로

팀장이 더 많이 회비를 내기로 했다.

매년 팀장의 회비를 책정할 때

팀장의 소득에 비례하도록 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팀장의 소득에

누진적으로 더 큰 회비를 내도록 하는 것이 좋을까?

 

팀장의 회비를 다음과 같이

극단적으로 누진적으로 책정했다고 가정해보자

연봉 1억 미만 소득에는 10%, 연봉 1억 초과분 소득에는 100%

 

그러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첫째, 팀장은 연봉이 1억원에 다다를 시점에서는

경제적 측면에서

더이상 열심히 일할 유인이 발생하지 않는다.

1억 초과분은 어차피 회비로 다 가져가기 때문이다.

승진을 포기할 것이다.

둘째, 연봉이 1억을 넘지 않도록

급여를 나중에 달라고 하거나

연봉을 적게 받았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급여가 아니라 다른 명목(예: 배당)으로 받고자

회사와 협상할 유인이 생긴다.

 

셋째, 자녀 교육비, 교통비 등 경비 등을

연봉에서 빼달라고 할 것이다.

각종 예외를 적용해 달라고 주장할 것이다.

 

국가도 동일하다

우리 사회의 공통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는 소득세 등 세금을 내고 있다.

 

소득세의 세율이 누진적일 수록

근로의욕을 저하시키고

절세와 탈세를 부채질하며

각종 예외 입법을 통해 세금을 줄이도록 한다.

결국 세금수입이 부족하게 될 우려가 있다.

 

밀턴 프리드먼의 생각

소득세의 누진구조에 대해

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자본주의와 자유'라는 책(266-273p)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다.

자유시장 사회에서 소득분배를 정당화하는 직접적인 윤리 원칙은 '각자에게 본인과 그가 소유한 도구들이 생산한 바에 따라' 분배한다는 것이다.

소득분배를 바꾸기 위해 정부가 가장 폭넓게 사용해온 방법은 누진적 소득세와 상속세다.

내 느낌으로는 이러한 조세수단들은 가족집단의 위치상 격차를 좁히는데 적은 효과밖에 미치지 못했다.

누진세의 효과는 두가지 측면에서 헛되다.

첫째, 세전 소득분배를 더욱 불평등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높은 위험을 수반하는 활동에 진입하는 것을 방해하여 기존에 그러한 활동에서의 수익을 오히려 늘려주는 결과를 낳았다.

누진세는 부자가 되려는 사람보다 이미 부자인 사람에게 훨씬 적은 세금을 물리도록 한다.
누진세는 이미 존재하는 부로부터 얻은 소득의 사용도 제한하지만 새로운 부의 축적을 훨씬 더 두드러지게 방해한다.
누진세가 이미 존재하는 부에서 오는 소득에 높은 세금을 부과한다고 해서 부 자체를 감소시키지는 못하며 그저 그 소유자가 유지할 수 있는 소비 수준과 부의 추가분만을 감소시킬 뿐이다.
누진세는 사람들에게 위험을 회피하고 기존의 부를 비교적 안정적인 형태로 전환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데 그 결과 기존의 축적된 부가 분산될 가능성은 줄어든다.
한편 새로운 부를 축적할 주된 방도는 현재의 많은 소득 중 큰 몫을 저축하고 위험부담이 있는 활동들에 투자함으로써 투자한 곳 일부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나 누진세는 이러한 통로를 봉쇄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누진세는 현재의 부자를 새로 치로 올라오는 사람과의 경쟁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이다.


둘째, 누진세는 조세를 회피하려는 입법을 하도록 자극해 왔다.
그로 인해 실효세율이 명목세율보다 훨씬 낮아졌다.

그렇다면 누진세의 효과라는 것은 엄청난 자원의 낭비와 광범위한 불평등을 초래한 셈이다.

누진적 소득세가 바람직한지 판단하는 데는 두가지 문제가 중요하다.

첫째 정부가 떠맡기로 결정한 활동들의 비용을 충당할 자금을 조성하는 문제이다.
그러나 최고위 소득계층과 재산상속에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그 세수가 매우 적어 정당화될 수 없다.

둘째 소득 재분배만을 목적으로 하는 과세다.
이는 분명 일부 사람들에게 줄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빼앗아서 주기 위해 강제력을 동원하는 것으로 개인의 자유와 정면으로 모순되는 것이다.

모든 사정을 고려해 볼 때 명목세율이 훨씬 더 낮아지고 모든 소득원에 더 평등하게 과세한다면 오히려 더욱 누진적이고 공평해 질 것이며 자원 낭비도 줄어들 것이다.

최선의 개인소득세제 면세점 이상의 소득에 대해 일률적인 비율로 부과하는 세금(비례세)이다.

이때 소득은 광범위하게 정의되어야 하고 공제는 소득을 얻는데 든 비용으로 엄격하게 제한되어야 한다.

이러한 단일세율은 세법의 다른 요소에 변화가 없더라도 더 높은 세수를 가져다줄 수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과세대상소득의 신고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절세와 탈세유인이 줄어들고 누진세율 구조가 갖는 의욕 저감효과가 제거되어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더 높은 소득을 올리게 되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둘째, 유능한 사람들 중 일부가 절세를 위해 정력을 쏟고 다른 많은 사람들이 조세효과에 신경을 써가며 자신들의 활동을 계획한다면 이것은 모두 순전한 낭비다.
이것은 기껏해야 국가가 소득을 재분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부의 사람들만 만족시킬 수 있을 뿐이다.

 

생각할 것들

우리나라는 누진적 소득세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최고세율 45%)

 

연봉 1억 5천이 넘어가면

소득세, 주민세, 보험료 등 명목으로

통상 소득의 절반을

세금 등으로 낸다.

 

밀턴 프리드먼이 활동한 미국

현재 소득세 최고세율이 37%이다.

밀턴 프리드먼

 

고소득자의 세율을 높이면

정의롭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 효과는 좋지 않을 수 있다.

 

경제활동 의욕을 저하시키고

절세와 탈세가 늘어나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거나

세수가 오히려 줄어들 수도 있고

기대했던 소득재분배 효과가

오히려 감소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의 유능한 기술자가 높은 세금을 피해

해외로 이주할 수도 있다.

반응형
반응형

< 미국시장의 특성 >

1. 퇴직연금 유입

미국의 퇴직연금 제도(401k)로 인해

근로자 급여의 10% 중 일부가

주식시장으로 들어온다.

 

주식시장에 자금이 꾸준히 들어온다는 것은 

그 시장 참여자의 부를

늘려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ICI(Investment Company Institute) 자료

 

2. 자본시장이 투명하고 공정하다.

주주들을 위한 기업공시가

상세하고 거짓이 없다.

기업을 분석하기 위한 사이트가 많다.

아래 tipranks는 포트폴리오 관리에 용이하다.

https://www.tipranks.com/

 

TipRanks | Stock Market Research, News and Analyst Forecasts

TipRanks stock market research and analysis, lets you see the track record and measured performance of any analyst or blogger, so you know who to trust!

www.tipranks.com

 

아래 stockrow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그래프로 쉽게 확인할 수 있고

10년치 재무데이터

엑셀로 무료다운받을 수 있다.

https://stockrow.com/

 

stockrow: News, Fundamental Chart, Financials and Stock Screener

13,662.00(248.00) (1.78%)as of

stockrow.com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를 통해

기업실적 등이 영어로 공시되어

크롬을 활용할 경우

영어자동번역을 통해

손쉽게 기업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https://www.sec.gov/edgar/search/#/ciks=0000320193&entityName=Apple%2520Inc.%2520(AAPL)%2520(CIK%25200000320193) 

 

SEC.gov | EDGAR Full Text Search

Principal executive offices in View all SEARCH Clear all

www.sec.gov

크롬 한글 번역 버튼

 

기업이 공시를 잘못하거나

증권사기를 할 경우

증권거래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시장에서 영원히 퇴출된다.

2006.10.24.자 한겨레 신문 인터넷 기사

 

3. 시장규모가 커 주가조작이 어렵다

미국기업에 비해

한국 기업은 시가총액이 작아서

코스닥 시장의 소형주 같은 경우

소규모의 자금으로도

주가조작이 가능하다.

2017.2.17. 시사저널 인터넷 기사

 

외국인들은 우리 시장의 큰 손으로

마음만 먹으면

주가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다.

이로 인해 많은 개미들이 손실을 보곤한다.

 

미국 기업은 시가총액이 커서

특정세력이 마음대로 주가를 조작할 수 없다.

주가가 적정가치보다 떨어지면

M&A 등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대주주 등이 함부로 주가를 조정할 수도 없다.

 

 < 정치적 측면 >

4. 정치적 지원

미국은 가계자산의 40.3%(한국은 20.8%)가 주식이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49877.html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 비중 20.1%로 감소

한국은행, 1분기 자금순환통계 예금비중은 41.8%로 높아져

www.hani.co.kr

주가가 하락하면

선거에서 패배해

정권을 유지하기 어렵다.

정치권이 주가부양에 힘쓰는 이유이다.

 

5. 기축통화국의 위엄

미국은 기축통화국이다.

미국의 통화인 달러가 전세계에서 통용된다.

반면 우리나라 원화는

해외에서는 종이조각에 불과하다.

 

미국은

경기가 안 좋으면

금리를 내리고 달러를 풀어 경기를 살린다.

 

경기가 좋거나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를 올리고 달러를 회수한다.(2022년 상황)

 

미국이 달러를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국에서 자국으로 회수하면

우리나라 주가는 당연히 떨어진다.

삼성전자 등 대형주 주식을 팔아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은 금리를 올려 달러를 회수한다고

무조건 주가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 기업경영 측면 >

6. 혁신적이고 세계적인 비지니스

미국 대형기업은

초강대국의 힘을 바탕으로

시장을 세계로 확대해 왔다.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미국은 성숙한 자본시장을 바탕으로

청년의 창업을 돕고(신규상장 IPO)

실패에 관대하다

 

페이스북과 같은 많은 혁신기업을 배출되는 이유이다.

페이스북 창업을 모티브로 한 영화 '소셜 네트워크'

 

반면 우리나라는 소수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제조업을 주된 산업으로 하고 있다.

산업의 혁신보다는

값싸고 성능이 높은 제품을 대량생산하는데

기업경영의 초점이 있다.

 

이러한 비지니스 모델은

중국, 베트남 등

인건비가 저렴한 경쟁자의 추격으로

불안정해 가는 모습이다.

 

7. 기업 지배구조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

소수의 대주주의 사적이익에

기업의 자원을 소모하지 않는다.

횡령, 배임 등이 적은 이유다.

 

무능력한  CEO는 언제든 교체되고

해고가 자유로워

사내문화가 경쟁적이다.

 

8. 주주친화적 경영

미국은 우리나라와 같은

자본시장의 혼란기를 이미 거쳤다.

성숙한 선진시장으로서

경영진은 소유주인 주주에게 친화적인 경영을 한다.

 

미국기업

오랜기간 배당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분기배당을 하며(한국은 대부분 연간, 일부 반기배당)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하여

주가를 부양한다.

(한국은 배당금이 줄기도 하고

자사주를 매입하더라도

소각하지 않고 다시 매각하기도 한다)

 

미국의 통신기업 AT&T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여

은퇴후 배당소득으로 살아가는

T할아버지가 존재하는 이유다.

 

< 자산배분 및 투자 측면 >

9. 장기 우상향하는 주가

미국 상위 대형주 500개 기업을 모은

S&P500 ETF(종목기호 : SPY)의

장기 주가를 살펴보자

미국 S&P500 대표적 ETF 티커명 SPY의 장기간 주가
미래에셋증권이 만든 S&P500 상품, 한국주식처럼 증권계좌에서 원화로 매입 가능하다

 

반복되는 위기에 따라

부침은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우상향하여 왔다.

 

노후를 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적금처럼 꾸준히 사 모으는 전략이

통하는 시장이다.

(예시 : 매월 월급날 50만원씩 매수)

 

워렌버핏도 미국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부자가 될 수 있었다.

 

아래는 우리나라 대형주 200개를 모은

코스피200의 가격흐름이다.

장기간 횡보하는 구간이 많다.

개미가 그 기간을 버틸 수 있을까?

 

10. 높은 투자 기대이익

대주주를 제외한

개미들의 경우

한국주식을 매매할 때는

소액의 증권거래세만 부담하면

나머지 매매차익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다.

 

반면 미국주식을 거래하면

매매차익(연간 250만원 제외)의 22%를

소득세과 주민세로 내야한다.

 

미국주식의 세부담이 커

돈을 벌어도 남는 것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투자성공 확률을 적용한

투자이익의 기대값을 산정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필자는 이 글에서 언급한

미국 주식의 특성으로 인해

한국 주식의 성공확률을 40% 수준

미국 주식의 성공확률을 80% 수준으로 본다.

 

100만원을 투자했을 때

세금을 제외한 투자이익의 기대값은 아래와 같다.

  산식 투자이익의 기대값
미국주식 투자금 100*성공확률 0.8*(1-세율 22%) 62.4
한국주식 투자금 100*성공확률 0.4*(1-세율 0.2%) 39.9

 

100만원 투자이익의 기대값은

미국주식 62만원, 한국주식은 40만원 수준으로

미국주식이 양호하다.

 

11. 환 투자가 가능하다.

달러는 화폐이지만

투자대상이기도 한다.

 

달러의 가격은

경제상황, 금리, 미국의 기준금리 등에 따라

다양한 변수로 요동친다.

 

환율 안정을 꾀하려는

정부의 노력 덕분에

달러는 일정 범위(1,000~1300원)에서

가격이 움직인다.

최근 10년간 원달러 환율

 

달러를 쌀 때 사두어(예시 1,100원 이하)

미국 주식에 투자하고

 

달러가 비쌀 때

다시 원화로 환전하면

(예시 : 1,200원 이상)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12. 자산의 포트폴리오로 위기대응이 가능하다.

자신의 자산

모두 부동산으로 채운다면

일본의 부동산가격 붕괴같은 사태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경우

유동성 위기에 빠지게 된다.

 

우리나라의 큰 자금이 들어가 있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면

한국 주가도 당연히 하락하게 된다.

(부동산 대출 상환을 위해 주식을 팔기 때문)

 

한국부동산과 한국주식만을 갖고 있다면

위험을 회피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 미국주식을 자산의 일부로 보유하고 있다면

자산의 지역분산 효과가 발생하여

한국의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반응형
반응형
사회적 차별과 자본주의

인류는 오래전부터

종교, 피부색 등에 근거하여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여 왔다.

유럽 중세의 농노제,

미국의 흑인 차별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차별들은 여전히 존재하나

근대에 들어 많이 감소하였다.

 

밀턴 프리드먼자본주의가 한 몫을 했다는 주장이다.

 

밀턴프리드먼의 자본주의와 자유 pp. 180-183.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역사적으로 볼 때 종교, 인종에 따라

차별대우를 받는 정도는

자본주의의 발전에 발맞추어

큰 폭으로 감소해왔다.

 

계약제도가 신분제도를 대체한 것이야 말로

중세의 농노해방을 향한 첫걸음이었다.

 

유대인들이 중세 이후의 박해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활동과 생존을 가능케 했던

시장의 존재 덕분이었다.

 

미국의 남북전쟁 후

흑인들에게 여러 제한을 가하고자 한 남부에서도

흑인들의 부동산이나 동산 소유를 금하지 못한 것은

흑인들을 배려한 덕분이 아니라

사유재산과 자본주의의 일반원칙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강했기 때문에

흑인을 차별하고자 하는 욕망을 억누를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자유시장이 경제적 효율성과 무관한

다른 특성들을 어떻게 분리시키는지 보아왔다.

빵을 사먹는 사람은

밀을 재배한 사람이 백인인지 흑인인지

기독교인인지 유대인인지 알 수 없다.

 

생산적 효율성과 관계없는

경제활동을 선호하는 사업가나 기업

(예시: 근로자를 인종, 종교 등에 따라 차별채용)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되고

스스로 더 큰 비용을 부담하게 되어

결국 자신의 선호로 인해 자유시장에서 퇴출된다.

누군가를 차별하는 사람은 그 차별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

말하자면 그들은

차별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아

이를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피부색이나 부모의 종교가

그 자체로는 그를 달리 처우하게 할 이유가 되지 못하며

사람은 그 사람됨이나 행동거지에 의해

판단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생각할 것들

미국의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의 모기업)의 CEO는

모두 인도계 미국인이다.

구글 CEO 피차 선다이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엄연히 존재하는 미국에서

이들이 세계 굴지의 기업의 CEO로 선택된 것은

그들의 출신, 피부색 등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그들의 행동과 능력에 의한 것이리라.

 

결혼 이민 등으로 다원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가 우리 대기업의 CEO를

인도계 한국인이 맡았다는 뉴스가 보도되는 것이

우리나라가 번영의 길로 가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이지 않을까 한다.

반응형
반응형
공공부문의 비효율성

정부 등 공공부문은 왜 효율적이지 못할까?

자본주의를 기초로 한 자유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가능한 정부가 아닌

민간이 수행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공부문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경제적 이익(매출과 이익)을 목표로 하는 조직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나타나는 공공부문의 특징을

밀턴 프리드먼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 '자본주의와 자유' 162p

관료적이고 본질적으로 행정사무적인 그 어떤 조직

표준적인 급여체계를 피하기 어려우며

성과에 따라 급여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경쟁을 촉진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목공이든 배관공이든 교사든 직종을 막론하고

노동자들 대다수는 표준 급여체계를 지지하고

성과에 따른 차등에 반대하는데

그런 현상의 분명한 이유는

특별히 재능 있는 사람은

언제나 극소수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람들이

노동조합을 통해서건

산업독점을 통해서건

가격을 고정하기 위하여 담합을 추구하는

일반적 경향의 구체적인 사례다.



그러나 담합협정은

정부가 강제하거나

상당한 지원을 해주지 않는 이상

일반적으로 경쟁에 의해서 파기된다.



만일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상상력이 풍부하고 과감하고 자신감 있는 사람들을 내몰고

우둔하고 평범하고 영감이 없는 사람을

끌어들이게끔 계산된

교사 채용 및 급여체계를 고안하고자 한다면

교원자격증을 요구하고

표준화된 임금구조를 강제하는

현 제도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보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초중등학교 교사들의 교수능력 수준이

지금만큼 높다는 것이 어쩌면 놀라운 일이다.

생각할 것들

 

경쟁을 피하고

성과에 관계없이

가격을 고정시키려는 노력

사회 곳곳에서 발생한다.

 

기업은 독과점을 하려하고

노동조합은 임금수준과 고용의 유연성을

경직시키려 하며

공공부문은 연공서열, 임용출신 등을 기준으로

급여 및 승진체계를 운영하려 한다.

 

기득권이 오래 존속하지 못하도록

사회 각 부분의

경쟁을 촉진시키는 것이야말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길임이

분명하다.

 

반응형
반응형
1962년 발간한 밀턴 프리드먼의 '자본주의와 자유' pp. 22-27. 에서


자유인에게

국가란 구성원인 개인들의 집합체이지

개인 위에 군림하거나

개인을 초월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인은

공통의 유산을 자랑스러워하고

공유하는 전통에 애착을 갖는다.

 

자유인은

정부를 수단이나 도구로 여길 뿐

호의를 베풀거나 선물을 주는 시혜자라고도

맹목적으로 숭배하고 봉사해야 할

주인이나 신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자유인들은

시민들 각자가 헌신하는 목표들과 일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국가적 목표도 인정하지 않는다.

 

자유인들은

각자가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저마다 목표와 목적을 이루며

무엇보다도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나와 내 동료 시민들이 정부를 통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물을 것이다.

 

자유인은

자유를 보호하고자 세운 정부가

그 자유를 파괴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덧붙일 것이다.

 

자유란

희귀하고 여린 초목이다.

 

우리는 권력의 집중

자유에 대한 위협이라고 믿고 있으며

역사가 이것을 확인해 주고 있다.

 

우리의 자유를 보존하는데 있어 정부는 필수적이고

우리는 이를 수단으로 삼아

자유를 적극적으로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권력이 정치인들의 수중에 집중되면

정부는 자유에 대한 위협이 되기도 한다.

 

비록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이

처음에는 선의로 행동했고

자신이 행사하는 권력에 의해 타락하지 않았을지라도

권력이란

그와 다른 유형의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도 하고

만들어내기도 하는 것이다.

 

정부의 주된 기능

외부의 적들로부터는 물론

동료 시민들로부터

우리의 자유를 지키는 것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사적 계약을 실현하며

경쟁적 시장을 육성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 밖에 정부는

우리가 개별적으로 이루기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목표를

공동으로 이루도록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정부를 이와 같이 이용하는 데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따라서 정부를 이와 같이 이용하려면

분명하고도 압도적인 이점이 있어야 한다.

 

경제활동 등에서

주로 자발적인 협력과 민간기업에 의존함으로써

우리는

민간 부문이 확실하게 정부 부분의 권력을 견제하고

표현, 종교, 사상의 자유를

효과적으로 보호하도록 할 수 있다.

 

정부가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면

지방자치단체가 하는 편이 낫다

청소, 도시계획, 학교 등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면 그만이다.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하는 사람이 없을 지언정

그럴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가

하나의 견제수단이다.

 

지자체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지자체로 이주할 수 있으나

국가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배타적 국민국가로 이루어진 이 세상에서는

달리 이렇다 할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정부의 권력을 제한하고 분산해야 하는

소극적 이유는

자유를 보존하기 위함이다.

 

적극적 이유도 있는데

이는 전기의 발명 등 문명의 크나큰 진보

개인의 재능과 다양성, 차이를 용납한

사회의 분위기의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토마스 에디슨

 

정부의 획일성

사회의 정체를 불러올 수 있으며

결코

개인의 다양성과 차별성을 따라갈 수 없다.

 

밀턴 프리드먼과 인플레이션

밀턴 프리드먼은

미국의 경제학자로

통화주의를 창시하며 노벨경제학상을 받았다.

 

통화주의는

인플레이션의 주된 원인이

화폐의 과다한 발행에 있으므로

화폐가치의 안정을

경제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하며

정부의 시장 개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말한다.

 

통화주의는 1930년대 미국의 경제대공황의 해결책으로

후버댐 건설을 필두로 하는 뉴딜정책 등

정부의 적극 개입을 주창한 케인즈의 경제학을 비판하면서

오랜기간 학계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

케인즈(John Maynard Keynes)

 

밀턴 프리드먼은 통화주의를 주창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인플레이션은 알콜중독과 같다.

술을 마시거나 화폐를 발행하면 두 경우 모두 좋은 효과가 먼저 나타나고 나쁜 효과는 나중에 나타난다.

그것이 음주와 화폐발행을 과도하게 하려는 강한 유혹이 발생하는 이유이다.

치유는 그 반대이다.

금주를 하거나 화폐발행을 멈추면 나쁜 효과는 먼저 나타나고 좋은 효과는 나중에 나타난다.

그것이 치유를 지속하거 어려운 이유이다.

(https://namu.wiki/w/%EB%B0%80%ED%84%B4%20%ED%94%84%EB%A6%AC%EB%93%9C%EB%A8%BC : 2022.8.5. 검색함)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의 대만 압박

코로나19 이후 팽창된 통화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우리 세대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지혜의 글이다.

 

형식적으로는 자유민주국가이나

실제로는

1인 독재와 1당 독재로부터

시민이 자유로운 국가는 드물다.

 

희귀한

시민의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자유인은 많은 피와 땀을 흘려왔고

이러한 희생과 노력은

우리 자손들을 위해서도 계속될 것이다.

프랑스혁명

중국 등 세계의 공장을 통한

저렴한 상품과 서비스의 수혜로

근 40년간 과다한 화폐발행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없었다.

 

세계화시대에서

냉전과 같은 블록화 시대로 변화하는 현실에서

향후 과도한 화폐발행을 경고하는

밀턴 프리드먼의 말이

정책당국자들의 귀에

가까이 다가갈 날이 많을 것 같다.

반응형
반응형

어떤 도박에서든

손실을 피하려는 여러분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그러면 손해도 클 겁니다.

 

여러분의 부에 비해

아주 적은 액수가 걸린 꽤 괜찮은 도박을

마주할 기회는 인생에서 많을 겁니다.

 

더러는 따기도 하고 더러는 읽기도 하면서

소소한 도박을 경제적 합리성에 가깝게 한다면

여러분은 큰 금전적 이익을 볼 것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동일한 산업에 동시에 투자를 하면

한꺼번에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둘째, 손실이 발생해도 전 재산을 잃을 염려가 없어야 합니다. 

셋째, 승산이 매우 낮은 도박은 피하십시오

 

당신이 마치 금융시장의 전문거래인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손실회피 심리를 없앨 수 있고

손실의 고통을 피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투자로 얼마나 수익을 내고 있는지

점검하는 횟수를 줄여 재앙을 피하십시오

 

넓은 틀로 시장을 본다면

시간도 절약하고

침통함도 느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은 손실이 빈번이 발생할 때의 고통이

작은 이익이 똑같이 빈번히 발생할 때의 즐거움보다 크기 때문에

요동치는 시장 상황을

시시각각으로 따라가는 것은

손해를 보는 길입니다.(Don't Panic!)

 

개인 투자자는 1분기에 한 번 정도 점검하면 충분하고

어쩌면 그것도 많을 수 있습니다.

 

단기 결과에 일부러 눈길을 주지 않는다면

감정적인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결정과 결과의 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나쁜 소식에 단기적으로 반응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은

손실 회피 심리의 증가입니다.

그러나 피드백을 몰아서 받는다면

나쁜 뉴스를 훨씬 덜 듣게 되고

결국 위험 회피 심리가 줄어

더 부자가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내가 투자하고 있는 모든 주식의

일간(또는 주간, 나아가 월간) 동향을 모른다면

쓸데없이 금융자산 구성을

이리저리 바꾸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투자처를 바꾸지 않고

기존 투자에 묶여 있다면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이자 행동경제학의 창시자인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 pp. 497-500. 에서

 

읽어보니 메리츠 자산운용의 '존리' 선생님의 견해와 유사합니다.

하락장에서 공포(Panic)에 빠지지 마시고

여러분의 마음과 시간을 지키세요

 

주주를 생각하는 건실한 회사를 싸게 사고

그 회사가 열심히 일해서 성장한다면

그 회사는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여러분께 보답할 겁니다.

반응형
반응형

인간이 맞닥뜨리는 많은 불행한 상황은

손실 가능성이 높을 때 일어난다.

 

나쁜 옵션만 남았을 때

필사적으로 도박에 매달리면서 

큰 손실을 피할 수 있다는

작은 희망을 얻는 대가로

상황이 더 나빠질 높은 가능성을 떠안는다.

 

이런 식으로 위험을 떠안다 보면

그런대로 관리할 만한 실패가 재앙으로 변하기도 한다.

 

큰 손실을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너무 고통스럽고

마음을 푹 놓을 수 있다는 희망은

너무 유혹적이어서

손실을 줄여야 한다는

분별 있는 결단을 내리지 못한다.

 

더 나은 기술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읽어가는 사업에 매달려

다시 일어서려는 헛된 시도를 하면서

남은 재산을 탕진하는 상황도 그런 경우다.

 

전쟁에서는 패배를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다 보니

패배하는 쪽은

상대편의 승리가 확실해진 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싸움을 그치지 않는다.

 

-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최초의 심리학자 대너얼 카너먼의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 469p 에서-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대세 하락장에서 큰 손실을 본 개미들은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대출 등을 받아

변동성이 큰 종목을 매수하는 등

더 큰 위험을 감수한다.

 

또한 망해가는 회사의 주식

손실을 보고 있다는 이유로

계속 보유하거나

추가 매수(물 타기)하기도 한다.

 

사람의 심리란 그런 것이다.

 

이 점을 알고

손실의 확률을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의사결정을 하는 훈련이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이다.

반응형
반응형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말을 많이 듣고 자란다.

철수야~  밥 먹었으니까 이 닦아야지~

 

그리고 

구두를 닦는다

는 말도 자주 한다.

 

이를 닦는다

는 말은

엄밀하게 따지면 잘못된 말이다.

 

아래 "생로병사의 비밀" 영상을 보면

이는 닦아서

구두처럼 반짝반짝 빛을 내는 것이 아니라

이 사이, 이 표면의

음식물 찌꺼기를

빼내는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fA4Y_JtIdsk&list=WL&index=5&t=30s 

생로병사의 비밀 중

 

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를 닦는다는 표현을 많이 들어서

이의 겉표면을 위주로한

잘못된 양치를 해왔던 것 같다.

 

또한, 종종 식후에 바로 양치질을 해야 하는데

바로 양치질을 하지 아니하여

음식물을 입안에 상당기간 입안에 보존하여

세균이 번식하게 만들어왔고

이것이 치주염 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만들었다.

 

의식적으로

이를 닦는다

보다

음식물을 빼낸다

고 표현을 바꾸면 어떨까?

 

이는

자신의 양치질을 되돌아보게 하고

아이들에 대한 잘못된 양치교육을 시정하며

우리가 건강한 치아를

오랜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하지 않을까?

 

연습해보자~

철수야, 음식물 빼내자~!!

반응형

+ Recent posts